공자께서 말했다. “군자는 자신에게서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찾는다”
군자와 소인의 구별이다. 군자는 잘못을 자신에게서 찾고, 소인은 남에게 떠넘긴다.
몇 번이고 말씀하신다. 신독(愼獨)하라.
까마귀 검다고 백로야 웃지 마라. 세상에 겉 다르고 속 다른 추악한 인간이 얼마나 많은가.
자신의 허물이 더 크면서 남의 작은 허물을 탓하는 자들이 많다
자왈 군자구제기요 소인구제인이니라
(子曰 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 -논어, 위령공 제20장-
출처 : 다음 블로그 정광영
줄눈시공이 제일 쉽다. 줄눈영업에 비해서
네이버에서 ‘마린애시앙 줄눈시공’을 검색해 보면 디아트의 홈페이지나 블로그는 하위에 밀려 있어서 노출도 잘 되지 않는다.
네이버에 검색되는 블로그에 방문해 보면 다들 어찌나 잘하시는지 겁이 날 지경이다.
이 블로그에 방문하면 이 업체에, 저 블로그에 방문하면 저 업체에 꼭 일을 맡겨야 후회하지 않고 제대로 줄눈시공을 받을 것 같다.
그럼에도 디아트에 시공을 맡겨 주시는 것을 보면 아마도 [공식]마린애시앙 CAFE 에서 기존 줄눈시공을 했던 세대에서 추천을 받고 연락을 주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추천을 받고 연락을 주셨다고 금액을 할인해 드리거나 하지는 않지만 추천인에게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 신경을 더 쓰는 것은 사실이다. 디아트의 자존심이다.
타일 한 장이라도 기스나 파손이 없도록 신경을 바짝 쓴다.
모서리나 가장자리 부분도 내 눈에 아니다 싶으면 고객 눈에도 아닐 것이라 믿기에 능력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해 시공한다.
이것이 신독(愼獨)이며 디아트의 줄눈영업 방식이다.
반짝이 줄눈은 싫어요
고객이 최종 색상을 정하기까지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
처음 미팅 때 선택했던 색상을 실제 시공이 이루어지는 날에는 다른 색상으로 변경을 원하셨다.
당연하다. 남의 집도 아니고 당장에 이사 계획이 없다면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이해한다.
난감한 경우는 ‘알아서 해 주세요’ 라고 요구하는 고객인데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줄눈시공 전까지 계속 색상 선택에 대해 의견을 구하셔서 난처하긴 했다.
결국 선택한 색상은 펄이 전혀 없는 솔리드 안료를 선택하셨다.
안료의 가격에 따라 비용을 더 받지는 않지만 작업의 난이도에 따른 추가요금은 청구한다.
일명 반짝이 안료는 시공이 쉽지만 펄이 전혀 없는 안료는 작업이 까다롭다.
펄이 전혀 없는 안료는 줄눈재 충진시 조금 적게 주입 하거나 조금 많이 주입하게 되면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고 경화속도 또한 빨라서 작업의 난이도가 높다.
하지만 고객이 원하면 능력이 되는 한 고객의 뜻에 맞춰 드리려고 한다.
폴리우레아계 줄눈재로 무광을 원하시는 고객의 요구는 불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가능한 일을 단지 어렵고 귀찮다는 이유로 거부하지는 않는다.
현관-글리터, 욕실-솔리드 그레이, 발코니-화이트 유리안료
현관 타일이 폴리싱 타일이라면 글리터 안료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욕실은 경우에 따라 오랜 시간 머무를 수도 있지만 현관은 스쳐 지나가는 곳이기도 하고 타일의 크기도 상대적으로 크고 대부분 줄눈 간격이 좁기 때문에 글리터 안료도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대신 욕실은 웬만하면 글리터 안료는 추천하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장시간 머무를 수도 있기 때문에 반짝임이 많은 글리터 안료보다 입자가 부드러운 안료나 아예 입자가 보이지 않는 솔리드 안료를 추천한다.
그러고 보니 마린애시앙 욕실에 솔리드 그레이 색상을 시공한 것은 처음이다.
아주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일일이 언급하기가 머쓱하지만 실리콘이 끊어진 부분도 재시공을 해 드렸고 사진과 글로 다 담을 수는 없는 세심한 부분들까지 손 봐 드렸다.
그래서 또 작업 의뢰가 들어왔다.
이러다 마린애시앙 134동 절반은 다 시공할 것 같다.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