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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테크노폴리스 예미지 아파트에 디아트의 마음을 남기다

    주러 와도 미운놈이 되기 보단 받으러 와도 고마운 사람이 되고 싶다.

    사장님이 직접 시공하시나요?

    수 개월 전부터 디아트의 카카오톡 오픈채널을 통해 문의가 있었다.

    늘상 있는 문의지만 최대한 자세하게 안내를 드리고 시공을 맡겨 주시길 마음속으로 간절히 희망했다.

    궁금하신 내용을 이것저것 물어보셨지만 아마도 가장 염려스러웠던 게 이것이 아니었나 싶다.

    “사장님이 직접 하시는거 맞죠?”

    “제 프로필 사진 보셨죠? 조금 늙긴 했어도 그 사람이 갈겁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본다면 홍보만 그럴싸하게 하고 시공은 외주업체에 맡기는 것은 아닌지 불안할 것이다.

    시공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는 누가 봐도 멋질 것이다.

    유머러스하게 말씀은 드렸지만 난 직접시공이라는 부분이 무척이나 불안하고 가슴이 아프다.

    나는 손오공이 아니기에 분신술을 사용할 수도 없다.

    결국은 그 시간, 그 장소에 있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나 뿐이라는 것은 위험이 있다.

    이번 현장도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두 번이나 목격했다.

    한 때 왕성했던 신체 나이는 지천명을 지나면서 서서히 닳아가고 무리해서 달려왔기 때문에 더 빨리 낡아지고 있다.

    물론 그동안 쌓인 경험이 아직은 노쇠함을 이겨낼 만큼 굳건하지만 기한을 장담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 디아트 가맹점 사장님들이 어서 빨리 나와 같은 수준이 되길 희망하면서 같이 땀을 흘린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지식을 넘어서 경험의 영역으로 서비스 하다

    줄눈시공을 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사진을 찍는 것이다.

    시공전 사진을 남기는 것은 포스팅 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고객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하자에 대한 증거를 남겨서 혹시 모를 분쟁에 대처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이 사진을 근거로 하자보수를 요청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덤탱이 쓸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모든 시공자들이 하는 행동일 것이다.

    나는 여기에 더해 변기 물도 한 번 내려보고 여기 저기 둘러보기도 한다.

    통상 신축아파트를 분양 받아서 아파트가 지어지고 입주시기가 다가오면 사전점검이란 것을 한다.

    과연 모델하우스처럼, 설계도처럼 지어졌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확인하기가 힘든 부분이 외부에서의 누수다.

    비가 오지 않으면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줄눈시공일에 비가 내렸고 불행히도 발코니 벽에서 누수가 있었다.

    비로 인한 외벽 누수

    사진을 찍어서 고객님께 확인시켜 드리고 하자보수를 받으라고 알려드리는 것 까지도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이 오셨을 즈음엔 비가 그쳐 누수가 있는 부분을 인지하지 못했다면 몰랐을 부분이다.

    오만하게 느껴져도 고객을 위한 방법을 안내하다

    시공이 한창인 때에 누군가 우리 디아트 사장님과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옆집에 입주할 사람인데 시공을 하는 것을 보니 마음에 든다며 비용이 얼마인지를 여쭤보고 계셨다.

    좋게 봐 주신 부분은 감사하지만 폴리우레아로 시공을 하시겠다면 지역업체를 선정하시는 것이 낫겠다고 안내했다.

    돈이 되니까 일하고 돈이 안되니까 안하려고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부분은 맞다.

    디아트의 줄눈시공 비용에는 향후 AS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다.

    샤워부스 보양
    변기 손잡이 보양

    그 비용을 포함하기엔 고객의 부담이 커지고 무엇보다도 폴리우레아계 줄눈은 하자가 발생할 요인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디아트가 최소 물을 사용하고 난방이 되는 욕실과 거실만큼은 에폭시계 줄눈재를 추천하는 이유다.

    고객으로 삼는 것을 스스로 거부했지만 어쨌든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하니 기분은 좋다.

    어느 업체에 시공을 맡기든 부디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진심이다.

    지금도 만족하고 앞으로도 만족할 줄눈시공을 약속한다

    고객님의 동선.

    가장 먼저 현관을 들어오면서 확인을 한다.

    복도 옆 공용욕실의 시공을 확인한다.

    발코니 2곳을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부부욕실을 확인한다.

    “정말 마음에 듭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아니, 무조건 덧붙이는 말이 있다.

    “최선을 다해서 시공을 했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고 지금 미처 발견하지 못한 미비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연락 주시면 언제든 달려와서 AS를 해 드리겠습니다.”

    디아트는 이렇게 시공을 한다.

    참! 여기는 욕실 2곳 바닥과 샤워부스 벽은 케라폭시 110번 맨해튼2000, 현관은 솔리드그레이, 발코니 2곳은 스노우화이트로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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