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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단독주택에 에폭시 줄눈제 스펙트라락 프로 프리미엄을 시공하다

    개그맨 심형래씨가 했던 말이 오래도록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다.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안하니까 못하는 거다.

    디아트 활동영역을 넓히다

    대뜸 전화로 묻는 첫 마디가 “여기까지 시공이 가능하겠습니까?”

    그 말씀은 디아트의 주 활동영역에 대해 알고 계신다는 의미였다.

    주로 부산, 울산, 경남 등지에서 시공한 내역들이 포스팅이 되고 주소 또한 부산이다 보니 먼 거리의 시공은 고객을 위해서도 지양하는 편이다.

    이동거리가 멀면 혹시라도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찾아가기가 만만찮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얼마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파크2차에도 시공을 다녀온 터라 겁없이 지역을 여쭤봤다.

    강원도 홍천이란다.

    그 짧은 순간에 판단을 내려야 했다.

    “예. 가능합니다.”

    왕복 10시간 운전은 쫌 많이 힘들더라.

    케라폭시로 시공해 주세요

    아마도 디아트 홈페이지에서 케라폭시 관련 포스팅만을 읽으셨는지 제품을 꼭 찝어서 요청을 해 오셨다.

    에폭시 줄눈재 중에서 마페이의 케라폭시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다.

    “케라폭시로 시공을 원하시는 이유가 있습니까?”

    “에폭시 줄눈재로 시공을 하고 싶은데 케라폭시가 그나마 괜찮아 보이던데요?”

    “에폭시 줄눈재 중에서 케라폭시 외에도 아덱스의 EG15라는 제품과 라티크리트의 스펙트라락 프로 프리미엄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우연이었는지 필연이었는지 고객께서 미국에서 생활을 하셨고 라티크리트의 제품을 시공받은 경험이 있다고 하셨다.

    10년을 넘게 사용했는데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고 라티크리트의 제품으로 시공하기로 결정했다.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기에 그 이후의 대화는 시공일정을 맞추는 것 뿐이었다.

    만약 폴리우레아 줄눈을 원하셨다면 강원도까지 갈 엄두를 내지 않았을 것이다.

    사계절의 온도차가 크고 난방을 하는 바닥에 폴리우레아는 솔직히 확신이 없다.

    디아트들이 시공하다

    디아트는 2022년 2월 현재 디아트디아트 부산 북구점, 디아트 부산 서구점, 디아트 서울 강남점, 디아트 서울 노원점이 있다.

    에폭시 줄눈재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제품은 마페이의 케라폭시다.

    모든 디아트는 케라폭시 뿐만 아니라 EG15와 에폭시 줄눈재 중에서 가장 우수한 스펙트라락 프로 프리미엄도 시공을 한다.

    새벽 5시에 부산 가맹점 사장님들을 모시고 강원도 현장으로 출발했다.

    말이 부산에서 강원도지 거의 5시간을 운전해서 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다.

    현장에 도착해서 고객님과 시공부위와 시공방법, 그리고 추가 요구사항에 대해 협의 후 바로 작업을 시작했다.

    타일을 시공한 지 얼마되지 않아 백시멘트 제거는 순조로웠다.

    하지만 워낙 면적이 넓은 탓에 오전 내도록 오롯이 백시멘트 제거에만 매달렸다.

    시공에 앞서 보양을 해야 하는 곳들이 있다.

    방문 손잡이나 콘센트, 도기류 등은 에폭시가 묻었을 때 세척이 힘들기 때문에 꼼꼼하게 보양을 해야 한다.

    이 또한 경험의 영역이다.

    에폭시 줄눈시공에서 가장 중요한 것

    에폭시 줄눈시공에서 하이라이트는 세척이다.

    줄눈재의 주입도 물론 중요하지만 세척에서 퀄리티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폴리싱 타일은 유광이라 조금만 지저분해도 빛에 반사되어 표시가 많이 난다.

    정말 열심히 닦았다.

    이틀을 5명이 거의 12시간씩 꼬박 시공을 해서 드디어 완료했다.

    밤 늦게 완료된터라 고객님께 확인을 받지 못하고 불안감을 안고 내려왔다.

    아니나 다를까 이틀 뒤에 세척이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연락이 왔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에 달려가서 뒷처리를 하고 싶었지만 고객님도 양해를 해 주셔서 미안한 마음만 간직한다.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

    언제쯤이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시공을 하게 될까?

    후일담

    결국 다시 방문해서 AS를 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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