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only when the tide goes out that you discover who’s been swimming naked.
썰물이 빠졌을 때 비로소 누가 발가벗고 헤엄쳤는지 알 수 있다. – 워렌 버핏-
서비스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2024년의 여름은 제 기억에서 가장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그 뜨거웠던 여름이 거짓말처럼 지나가고 겨울이 벌써 찾아왔네요.
저는 압니다. 아무리 조심하고 열심히 줄눈시공을 한 들 AS는 무조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줄눈재료가 완벽하지 않고 줄눈시공 전 이미 타일에 문제도 있었으니까요.
저희의 미비함도 있을테고 아님도 있을테지만 1년간의 무상 AS를 줄눈시공 시작 전에 이미 약속을 드렸습니다.
왕복 10시간의 운전이 결코 편안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저와의 약속을 어겨도 될 만큼의 불편함은 절대 아닙니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으니까요.
이 약속의 수행 여부는 실제 AS가 발생했을 때 증명이 될테고 이미 몇 몇 세대를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힐스테이트 봉담 프라이드시티에 방문할 때 마다 단톡방에 저의 행선지를 알리는 것이 고객들은 귀찮은 알림일 수 있으나 AS를 부탁할 일이 있음에도 멀리 있는 저에게 연락하는 것이 미안해서 혹시라도 연락을 주저하시는 고객이 있을까봐 제 나름의 배려이며 서비스입니다.
단언컨대 공동구매 업체 중에서 어느 업체도 저처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디아트의 서비스입니다.
외부로 표출되지 않은 저의 실수들
백시멘트가 단단하다보니 제거를 하면서 약간의 타일 파손들이 있었습니다.
줄눈제의 배합에서 A제와 B제를 섞어야 하는데 A제와 A제를 섞어서 줄눈제가 경화하지 않는 아주 기초적인 실수도 있었습니다.
그날따라 눈에 뭐가 씌였는지 타일 한 줄 전체에 줄눈제를 주입하지 않는 실수도 있었습니다.
타일의 경사가 심한 곳에서 바닥 줄눈제가 미쳐 경화되기 전에 흘러서 뭉치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런 실수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분 짜증내거나 모진 말씀을 하시는 분이 없었으며 오히려 저를 더 위해 주시는 분들이 전부였습니다.
어찌 미안하지 않으며 어찌 감사하지 않겠습니까?
심지어 약속된 시공비보다 더 많은 돈을 입금해 주시는 분들도 여럿 계셨습니다.
고맙고 또 감사합니다.
이제 고객님 한 분 한 분이 디아트의 입이 되어 주십시오
힐스테이트 봉담 프라이드시티는 디아트에 있어서 온라인 공동구매는 첫 경험이었습니다.
언제나 첫 경험은 강렬하고 짜릿했으며 흥분되고 뿌듯했습니다.
진심?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어찌 알겠습니까마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필이 있잖습니까?
충분하리만큼은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는 전달이 되었을 것이라 믿습니다.
디아트의 온라인 공동구매의 모토는 [주관사에 줄 참가비를 고객에게 돌려 주자.] 였습니다.
첫 온라인 공동구매이다보니 실수하거나 실패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비용 또한 파격적인 할인을 했습니다.
돈이 안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평소의 시공비에 비해 수익은 작고 몸과 마음은 엄청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이 투자는 아주 성공적이었고 그 결과물이 2024년 12월 입주예정인 비봉 우미린 아파트입니다.
저는 비봉 우미린 아파트에도 여기 힐스테이트 봉담 프라이드시티 아파트처럼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방장님에 대한 감사 인사
맛있는 한우 고깃집에서 갈빗살에 소주가 곁들여진 저녁 식사 자리가 한 번 있었지요.
날고 기는 수 많은 줄눈시공업체들이 있을텐데 왜 굳이 멀리 부산에 있는 저희 디아트를 선택해 주신 이유에 대해 여쭤본 기억이 납니다.
죄송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하셨는데 술이 좀 취해서 정확히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
아무튼 그 믿음에 대해 실망시켜 드리지 않은 것 같아서 저 또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소위 뒷돈을 드린 적도 없으며 제가 해 드린 것이라고는 단지 줄눈시공 하면서 약간의 서비스 정도 뿐이었습니다. 아~ 술 한 잔도 샀네요.😇
이 글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디아트의 명예 가맹점으로 기여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 번 맺은 인연을 끈을 쉽사리 놓지 않겠습니다. 그 다짐이 카카오톡 프로필 문구입니다.
에필로그
아직 한 세대 더 남았습니다.
남아서 남은 것도 있고 아니더라도 한 세대 더 줄눈시공이 남았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