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먼 곳까지 줄눈시공을 왔다. 언제인지 가물가물한 레프팅을 했던 기억이 있는 경호강을 지나서도 한참을 갔다.
거주를 했던 곳이라 구축의 느낌이 물씬 풍겨난다. 특히 욕실이 더 그렇다.
백시멘트 메지가 분홍색으로 변해 있다. 공용욕실 뿐만 아니라 부부욕실도 마찬가지다.
거주했던 곳이라 살짝 긴장을 했는데 그라인더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수공구로도 메지제거가 가능했다.
전체적으로 회색 계통으로 색상을 선택했는데 잘 선택한 것 같다.
사진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긴 어렵지만 전면 발코니 부분은 단이 져 있어서 줄눈이 흘러 내리지 않게 끝부분은 수직제로 일종의 댐을 만들어서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