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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눈시공 만큼은 디아트에서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엄마가 딸에게 주는 선물

    2020년 10월 19일 서면아이파크 1단지에서 줄눈시공이 있었다.

    아들이 줄눈시공업체를 찾아서 부모님 댁에 디아트를 소개해 준 세대다.

    모든 부위를 에폭시 줄눈재로 시공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있어서 공용욕실만 에폭시 줄눈재로 시공을 하고 나머지는 폴리우레아 줄눈재로 시공을 했었다.

    2년이 훨씬 지난 기억이지만 기억이 난다.

    깔끔한 것을 좋아하셔서 케라폭시 100번 비얀코로 시공을 했었다.

    이번에는 어머님이 딸 집에 줄눈시공업체로 디아트를 소개해 주셨다.

    딸이 이곳 저곳 줄눈시공업체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어머님이 줄눈시공 만큼은 알아서 해 줄테니 놔두라고 하셨단다.

    이런 자랑에 어찌 웃지 않을 수 있을까?

    만약 그때 시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과연 딸에게 자신있게 디아트를 추천 하셨을까?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된다.

    시민공원이편한세상 줄눈시공

    시공현장은 시민공원이편한세상 2단지 아파트이다.

    디아트를 믿고 찾아주셨다는 기쁨 반, 이번에도 잘해드려야지 하는 부담감 반으로 현장을 찾았다.

    전체적으로 마감은 깔끔한데 백시멘트 강도가 신축 아파트의 느낌이 아니다.

    그라인더를 사용해야 될 만큼의 강도는 아니지만 욕실과 발코니의 백시멘트 강도가 아주 야무지다.

    사진 곳곳에 땀을 흘린 자국들이 남아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편한세상 아파트는 발코니가 200각 타일인데 이곳은 300각 타일이다.

    최근 구축 시공을 하면서도 이토록 땀을 흘린 기억이 없는데 오랫만에 줄눈 사우나를 찾았다.

    일에 집중하고 있던 터라 밖의 환경에 신경 쓸 겨를도 없었는데 아버님께서 굳이 인사를 하신다고 문을 두드리신다.

    주고 받는 대화야 뻔하다.

    잘 부탁한다는 당부 말씀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상투적인 답변일 뿐이었다.

    일을 잠시 멈추는 불편함 보다 대접 받고 일한다는 그 느낌을 아는 사람이라면 어찌 감사하지 않을까?

    고객은 나와 닮는다

    현관과 욕실, 발코니가 모두 회색 계통이다.

    디아트가 가장 많이 시공하는 색상은 화이트실버와 스노우화이트가 대부분이다.

    가끔 펄 감을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솔리드 계통의 색상도 시공하지만 시공의 90% 이상이 언급한 2가지 색상이다.

    어떤 색상의 타일에 시공을 해도 크게 이질감도 없고 튀지 않기 때문에 항상 추천하고 또 선호한다.

    통상 연세가 조금 있으신 분은 실버홀로그램 같은 화려한 색상을 선호하신다.

    소위 돈을 썼는데 돈 들인 표가 나야 뭘 한 것 같다는 이유다.

    하지만 디아트는 무난하고 깔끔한 것이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오히려 더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은 광이 나는 폴리우레아계 줄눈에서 무광의 에폭시 줄눈재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번 현장도 고객이 선택하신 색상은 스노우화이트다.

    현관은 실버 계통의 색상도 괜찮을 법 해서 말을 꺼내 봤지만 그냥 깔끔하게 해 달란다.

    역시 디아트 고객이시다.

    싱크볼은 서~비스!

    아직은 나의 경험이 유효하다

    우스갯 소리로 기원전 196년 이집트 로제타 석에 요즘 애들 버릇 없다는 문구가 있다는 루머가 유행했다.

    당연히 그런 문구가 있을 리 만무하다.

    이런 루머가 유행했던 이유는 아마도 어른이 어른 대접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풍자한 것일 것이다.

    그렇다면 왜 현재 어른이 대접받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을까?

    어른이 대접받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더이상 자신의 경험치가 유일하거나 유효하지 않다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기술의 발달이 생활의 윤택도 가져왔지만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결과도 나았다고 본다.

    더군다나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에서 접근성과 수용성은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과 경쟁조차 어려워졌다.

    오랫동안 품안에 있을 거라 믿었던 자식들에게 나도 어느샌가부터 전자기기 사용방법을 묻는 소위 뒷방 늙은이가 되어 가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어머니가 딸에게 당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기회를 디아트가 제공할 수 있었다는 것이 내심 뿌듯했다.

     

    나도 노사연의 -바램-처럼 당신과 어울려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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