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은 스펙트라락 프로 프리미엄 줄눈제

절대로 고객을 이기려 들지 마라.

대신, 고객에게 지지도 마라.

디아트 가맹점 사장님들에게 항상 드리는 말씀이다.

고객보다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하다면 그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그렇다고 많이 안다고 우쭐하기 보다는 고객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그 선택을 기다리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욕실 2곳과 현관만 줄눈시공을 하고 싶어요

신축 아파트에 입주를 하는데 욕실 2곳과 현관에 줄눈시공을 하고 싶다는 의뢰가 들어왔다.

정확한 견적을 내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니 선남선녀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부부가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현관을 지나 복도로 들어서는 순간 복도와 거실 바닥이 폴리싱 타일로 시공되어 있다.

통상 신축 아파트에 입주를 하면서 줄눈시공을 한다면 바닥 기준으로 5곳을 제일 많이 시공한다.

현관, 공용욕실, 부부욕실, 전면 발코니, 후면 발코니(일명 세탁실) 이렇게 5곳이다.

하지만 거실이 타일로 시공되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거실 바닥이 폴리싱 타일인데 왜 거실은 줄눈시공을 안하시냐고 여쭤보니 갓난아기가 있어서 매트를 깔거라 필요성을 못느낀단다.

화이트를 원하시면 스펙트라락 프로 프리미엄을 추천합니다

안료를 배합하지 않은 순수한 폴리우레아 줄눈은 투명하다.

여기에 고객이 선택하는 색상의 안료를 섞어서 고객의 기호에 맞춤시공을 한다.

어떤 분은 화려하고 반짝반짝 윤이 나는 줄눈재를 선호하기도 하고 어떤 분은 반짝이는 것 자체를 아주 싫어하는 분도 계신다.

한마디로 제 눈에 안경이다.

매트한 느낌의 줄눈재에 더해 화이트 색상을 선택하면 얼핏 보아서는 백시멘트인지 에폭시인지 전문가도 구분이 잘 안된다.

아내분께서 선택하신 재료와 색상은 에폭시 줄눈재 중에서 케라폭시 화이트 색상이다.

약간 난감하다.

글로 남기기는 애매하지만 화이트 색상을 선택하신다면 스펙트라락 프로 프리미엄을 추천드렸다.

스펙트라락 프로 프리미엄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물을 자주 사용하는 욕실이기 때문에 에폭시 줄눈제 중에서 유일하게 항균 기능이 있고 디아트가 가장 신뢰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케라폭시나 EG15에 비해 제품 자체의 가격도 비싸다.

만약 다른 색상을 선택하셨다면 일반 주택에서는 케라폭시나 EG15만 하더라도 충분히 좋은 재료임에 틀림이 없다.

이런 마음을 아셨는지 흔쾌히 욕실은 스펙트라락 프로 프리미엄으로 시공을 결정하셨다.

현관은 케라폭시도 좋습니다

욕실은 고객의 양보를 받았지만 현관은 고객에게 양보할 차례다.

유유상종인지 몰라도 대부분 고객이 선택하는 색상이나 디아트가 추천하는 색상이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

현관은 색상 선택에 고민을 하시길래 케라폭시 111번 그리죠 아르젠토(실버 그레이)를 추천했다.

줄눈시공 완료 후 고객에게 검수를 받기 위해 방문을 요청 드렸다.

들어오시는 길에 현관에서 머뭇거리시길래 가슴 졸이고 있었는데 하시는 말씀이 “색상이 너무 잘 어울리는데요?”

이 말에 어느 누가 가슴 뿌듯하지 않을까?

어쩌면 이 말을 듣기 위해 가슴 졸이며 이 일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매트를 걷고 나면 폴리싱 타일에도 줄눈시공을 해 주세요

아주 당연한 말이지만 고객이 만족해야 소개든 추가 구매가 이루어진다.

줄눈시공을 하기 전에는 반신반의 했을 것이다.

하지만 줄눈시공이 완료된 후 이런 말을 듣는다는 것은 고객이 만족하지 않았다면 결코 들을 수 있는 말이 아닐 것이다.

갓난아기를 직접 보진 못했지만 아장아장 걷게 되고 또 뛰어 다니게 되면 아랫집에 폐가 될까봐 매트를 걷는 시기가 더 길어질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둘째가 태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상관없다.

디아트는 이미 고객에게 만족을 드린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